서울시,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 신청 몰려 15억 추가 투입

서울시,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 신청 몰려 15억 추가 투입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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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0억→15억 4000만 원↑, 512건→330건↑…총 65억 4000만 원, 842건 지원
창작지원 250건·예술교육가 150명·예술기획자 430명 지원, 예술인 어려움 일부 해소 기대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사업'에 추가 재원을 투입해 지원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초 선정이 완료된 세종문화회관의 ‘힘내라 콘서트’를 통한 지원까지 포함하면 서울시의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사업' 예산은 총 65억 4000만 원, 지원 건수는 총 842건이 된다.

지난 4월 6일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총 4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예술인(단체), 예술교육가, 기획자 등에게 5개 부문에 걸쳐 최소 50만 원부터 최대 2000만 원까지 500여 건을 긴급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신청 마감일인 지난 20일까지 선정 규모인 500건의 10배에 달하는 4999건이 접수되면서 지원 규모를 늘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점을 재인식하고,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조정해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재원을 확보하여 선정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의 5개 접수 부문 중 가장 많은 신청이 들어온 부문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1770건)’이며, 장르별로는 연극 527건(아동·청소년극 145건 포함), 음악 431건, 시각 281건으로 관객과 대면해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예술 장르의 접수가 높았다.

각 부문별 지원사업의 선정결과는 오는 29일(수)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며 신청서 등을 제출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선정자에게 지원금을 배부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원사업 접수 결과 문화예술계가 처한 위기의 심각성을 재확인했다"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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