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서울시가 2020년엔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교통카드 지원사업의 영향으로 예산규모의 두 배 가까운 어르신 면허반납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사업규모를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과 협의를 거쳐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가 7500명, 티머니복지재단이 5900명분을 지원하고, 경찰청의 국비 지원으로 4285명을 더해 총 대상 인원은 1만7685명이다.
2020년 신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사업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하여야 요금차감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번에 지급되는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바 없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면허 반납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