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강화 기능 ‘K-FOOD’ 지구촌 건강 지킨다

면역강화 기능 ‘K-FOOD’ 지구촌 건강 지킨다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04.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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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원단 본격 활동 돌입...aT, 해외 특화마케팅 담당...업계, 기능식품 잇따라 출시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지난해 인삼품목 수출 상담 장면
지난해 인삼품목 수출 상담 장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삼, 깻잎과 같은 기능성 K-FOOD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이 지난 22일 킥오프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세계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올해 약 1600억 달러를 향해 급속히 성장 중이며, 국내 시장규모도 지난해 기준 2조5000억 원을 넘었다. 따라서 수출을 위한 국내 공급물량 기반은 충분히 갖췄으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각국이 요구하는 기능성표시제도 등록절차나 이를 수출에 활용하여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그동안 다소 미흡했다.

이번에 구성된 수출지원단은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aT 등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우리 농식품의 기능성을 입증할 관련정책, R&D, 임상시험, 해외공동연구 등 각 기관의 역할과 특성을 살려 활동하게 된다.

이 가운데 aT는 국내 연구기관이 발굴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총괄하고, 16개 해외지사를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기능성식품 등록절차, 시장동향, 제도변화 등 관련정보 제공과 해외시장 특화마케팅을 담당한다.

아울러 성분별 선행연구 리뷰(Systematic Review, SR)를 통해 질병예방 등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선행연구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동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기관 매칭에도 나설 예정이다.

수출지원단은 우선 기능성식품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인삼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한국의 기능성식품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유통업계 역시 코로나19에 일교차, 미세먼지까지 겹치며 건강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감염이나 질병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이는 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패턴,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면역에 좋다고 알려진 원료들이 함유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상황버섯 추출물, 홍삼 등 24종을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원료로 인정하는데,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업계는 이런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상황버섯, 홍삼, 유산균 등을 담아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며 아이 입맛에도 맞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르밀은 면역력을 고려한 기능성 발효유 ‘트리플케어’를 출시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트리플케어는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가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를 비롯해 자기방어성분을 포함한 ‘3중 케어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3가지 복합유산균을 포함해 상황버섯추출물, 산화아연 등 면역(자기방어)과 활력증진에 좋다고 알려졌다. 아연은 각종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에 관여하고, 상황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 역시 각종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인삼공사는 온 가족 모두가 섭취할 수 있는 ‘홍삼톤골드’를 선보이고 있다. 액상 파우치 제품으로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해서 대추, 당귀, 버섯 같은 식물성 원료를 배합했다. 홍삼은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면역 증진, 피로 해소,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삼톤골드의 진한 맛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좀 더 부드러운 맛의 ‘홍삼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홍삼톤은 6년근 홍삼 농축액에 작약, 참당귀, 황기, 천궁 등의 식물성 원료를 더했다.

천호엔케어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건강 음료 ‘튼튼쑥쑥 녹용홍삼’을 선보였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튼튼쑥쑥 녹용홍삼’은 6년근 홍삼의 영양과 어린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영양소를 가득 채운 제품”이라면서 “9가지 식물성 원료를 균형 있게 배합한 대보추출농축액과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D, 아연까지 더했으며 오렌지농축액을 넣어 홍삼의 쓴맛은 최소화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내 아이들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제작되어 흘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으며 합성향료,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스낵 브랜드 ‘락토조이’는 유산균 젤리 ‘락토조이 구미젤리’를 선보였다. 락토핏의 기술력을 그대로 담아 유산균 배양분말을 넣어 만든 젤리로,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물처럼 가볍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 ‘마시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문 건강식품 브랜드 바이오티와 함께 선보이는 단독 상품으로써 장 건강과 면역 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를 활용했다. 이 제품은 복숭아, 청포도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과즙을 함유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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