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개막 5월 5일, 각 구단 개막전 선발은 누구?

KBO 개막 5월 5일, 각 구단 개막전 선발은 누구?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26 15:56
  • 수정 2020.04.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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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20년 한국프로야구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구단 에이스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이 5월 5일로 정해지면서 각 구단 선발진 양현종(KIA 타이거즈),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최원태(키움 히어로즈), 마이크 라이트(NC 다이노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 등 개막전 선발 후보들이 지난 25일 연습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소화하는 투수라면, 25일과 30일 등판해 구위를 점검하고 5월 5일 개막전에 등판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일정이다.

이에따라 많은 구단이 25일 에이스를 내세우며 개막전 선발 후보의 구위를 점검했다.

양현종
양현종

KBO리그 토종 에이스로 평가받는 양현종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 안정을 찾고 공 78개로 6이닝을 소화했다. 볼넷은 1개만 내주고, 삼진은 6개나 잡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현종은 연습경기 호투로 '개막전 선발의 자격'을 증명했다.

NC 새 외국인 투수 라이트도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라이트는 드루 루친스키와 개막전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두산과 kt가 맞붙은 잠실에서는 알칸타라와 데스파이네의 표정이 엇갈렸다.

알칸타라(이상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알칸타라(이상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알칸타라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며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kt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린 알칸타라는 이적 후 처음 kt를 만나 구위로 전 동료를 압도했다.

반면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선택한 kt 데스파이네는 처음 만난 두산 타선에 고전했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 했다.

키움 토종 영건 최원태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원태를 개막전 선발 후보'로 꼽았고, 최원태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화답했다.

반면 SK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4⅓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다. 볼넷을 4개나 허용하는 장면이 아쉬웠다.

대구에서는 삼성 외국인 투수 듀오가 돋보였다.

데이비드 뷰캐넌은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53개로 4이닝을 소화하며 한화 타선을 1안타로 막았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5회 등판한 라이블리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 경북 지역을 연고지로 쓰는 삼성은 그동안 라이온즈 파크에서 조용히 훈련했다.

이날 처음으로 라이온즈 파크에 취재진 등 '외부인'이 찾았고, 삼성 팬들은 TV로 라이온즈 파크에서 경기하는 장면을 봤다.

삼성은 두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눌렀다.

패배한 한화에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한화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장시환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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