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습경기  무관중-마스크 착용 '뉴노멀

프로야구 연습경기  무관중-마스크 착용 '뉴노멀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21 13:14
  • 수정 2020.04.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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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5월 5일로 국내 프로야구 개막일이 확정됐다.

4월 9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홍백전에서 주심뿐만이 아니라 누심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4월 9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자체 홍백전에서 주심뿐만이 아니라 누심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5일로 프로야구 개막이 확정되면서 코로나19 위협에서 최대한 안전한 경기를 위해 KBO는 '뉴노멀(새로운 정상)' 정책을 강조했다.

당장 21일 연습경기부터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클럽하우스 포함)에서 야구장에 오는 모든 관계자 및 선수단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KBO는 "마스크 착용과 악수 등은 강력 권고 사항이다"이라면서 "선수들이 습관처럼 하던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특성상 비말 전파가 강해 경기 중 침을 뱉는 행위는 금지한다.

심판위원은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한다.

구단 트레이너와 매니저, 통역 등 선수단과 동행하는 프런트와 볼·배트보이(걸), 비디오판독 요원 등 경기와 관련된 관계자들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 착용이 필수다.

연습경기는 물론이고,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선수단과 팬이 접촉하는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많은 선수들이 "팬들이 경기장에 오실 수 없으니 경기장이 너무 조용할 것 같다"며 "너무 낯선 상황"이라고 걱정과 우려를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만큼이나 야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던 야구팬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소가 생겼다. 

직관은 못하지만 방송사들은 연습경기 모두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지상파 중계가 잡혔다.

5일로 개막일이 미뤄지면서 연습 경기 수가 팀장 3경기가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보니, 과거 시범경기 때처럼 '새 얼굴'을 볼 시간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각 구단 감독들 모두 "주전 위주로 연습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롭게 KBO리그에 합류한 크리스 플렉센(두산 베어스), 마이크 라이트, 에런 알테어(이상 NC 다이노스), 닉 킹엄, 리카르도 핀토(이상 SK 와이번스), 드루 가뇽, 에런 브룩스(이상 KIA 타이거즈), 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외국인 선수들은 다른 팀을 상대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3월 말에 입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 키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t wiz 외국인 투수들은 연습경기 등판이 어렵다.

KBO리그에서 2년 연속 뛰는 한화 외국인 투수들은 미국과 호주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입국해 2주 자가 격리를 했지만, 빠르게 몸을 풀어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테일러 모터(키움), 로베르토 라모스(LG), 타일러 살라디노(삼성) 등 야수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KBO리그에 적응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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