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스포츠, 5월부터 재개 움직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스포츠, 5월부터 재개 움직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4.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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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됐던 대한민국 스포츠가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 근간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일부 제한을 완화한다”며 “야외 스포츠의 무관중 경기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금질도 재개될 전망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휴촌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부 발표에 따라 5월 초나 중순을 전후로 재입촌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은 5월 6일과 또는 11일을 재입촌일로 검토 중인 가운데 8일이 휴일인 점을 고려해 11일 재입촌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5월 11일이 재입촌일로 확정되면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을 떠났던 3월 27일 이후 45일 만에 다시 입촌하게 된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동시에 많은 선수가 입촌할 경우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철저한 검사와 선수들의 동선 조정으로 감염 위험도를 낮출 계획이다. 입촌 순서는 도쿄올림픽 예선 일정과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임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한다.

1차 재입촌 때는 300여명이 먼저 들어오고 이후 2차로 300여명이 입촌하는 등 총 600여명에 가까운 국가대표 선수들이 늦어도 6월까지 완전히 재입촌하도록 할 방침이다. 재입촌이 마무리되면 한 달 보름여의 '코로나 휴식기'를 보냈던 올림픽 종목 선수들이 담금질을 재개한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잠실구장. (사진=연합뉴스)

계속해서 개막이 연기됐던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는 5월 개막이 유력하다. KBO는 21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5월 초 개막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고 K리그 역시 다음 주부터 K리그 개막일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로서는 5월 중순에 무관중 경기 개막 가능성이 크다.

남녀프로골프 역시 올해 예정된 대회를 하나도 치르지 못한 가운데 대기 중이다. 국내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재개 일정을 확정한 곳은 여자프로골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5월 14일부터 나흘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열기로 16일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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