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6월 11일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남은 시즌 일정 발표

PGA 투어, 6월 11일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남은 시즌 일정 발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19 12:06
  • 수정 2020.04.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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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5월 11일 KLPGA 챔피언십으로 국내 개막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미국프로골프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여자골프가 개막을 발표한데 이어 PGA 투어 사무국도 6월 중순부터 시즌 재개 포함, 남은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 (사진 = 연합뉴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 (사진 = 연합뉴스)

PGA 투어 사무국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중단 이후 약 3개월만인 6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

원래 5월 21일 개막하려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3주 뒤인 6월 11일 시작하고, 이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캐나다 오픈은 취소됐다.

슈와브 챌린지 이후로는 RBC 헤리티지(6월 18∼21일), 트레블러스 챔피언십(6월 25∼28일) 등이 차례로 열린다.

투어 재개를 알리면서 PGA 투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대회를 치르기 전에 선수와 캐디 등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19일 미국 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회를 재개하기 전에 선수와 캐디, 다른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대회마다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해 가장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약 3개월 만에 대회를 다시 열기로 한 PGA 투어는 우선 7월 초까지 4개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를 방침이다.

2019-2020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윈덤 챔피언십은 8월 13∼16일 열린다.

이후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8월 20∼23일), BMW 챔피언십(8월 27∼30일), 투어 챔피언십(9월 3∼7일)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2020-2021시즌은 9월 10일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시작한다. 2019-2020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난지 불과 사흘만이다. 

또한 코로나19로 2019-2020 시즌에 열리지 못한 US오픈(9월 17∼20일)과 마스터스 토너먼트(11월 12∼15일)는 2020-2021시즌에 열리게 된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중 4월 예정이던 마스터스가 11월로 미뤄졌고, 5월 PGA 챔피언십은 8월로, 6월 US오픈은 9월로 각각 순연됐다. 7월에 예정된 브리티시오픈은 취소됐다.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10월 15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현재 60여명의 선수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머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시즌 재개에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주고, 팬들에게도 희망을 주기 위해 시즌 재개 시점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안전한 대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LPGA 투어는 5월 14일(목)부터 나흘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란 부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3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 역대 최고 상금액을 걸고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시즌 KLPGA투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국내 개막전의 역할까지 맡게 된다.

애초 KLPGA 챔피언십은 이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크리스 F&C 주최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던 대회다. 개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무관중 여부도 결론 나지 않았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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