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우리 모두 힘내요"...코로나 극복 응원...

'배구여제' 김연경 "우리 모두 힘내요"...코로나 극복 응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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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엑자시바시와 계약 만료...유럽, 중국 등 여러 리그에서 관심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배구여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7일 보건소로 코로나19 검사받으러 간 김연경 (사진 = SNS 캡쳐 사진)
지난 17일 보건소로 코로나19 검사받으러 간 김연경 (사진 = SNS 캡쳐 사진)

지난 15일 터키에서 귀국해 정부 방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김연경은 17일 보건소를 찾은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김연경은 "해외 입국자는 무조건 3일 이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일 자기 진단을 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코로나로 많이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 자영업자분들, 그리고 모든 국민분 우리 모두 힘내요! 저도 남은 자가격리 기간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터키 리그에서 활동하던 김연경은 올해 5월 엑자시바시와의 2년 계약이 끝난다. 코로나19로 터키 리그뿐 아니라 유럽 여자프로배구 리그가 중단되면서 이후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국 리그가 김연경 영입에 움직임을 보이는 듯 하다.

월드오브발리는 브라질 언론 보도를 인용해 "중국 리그의 베이징이 김연경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미 '김연경의 중국 리그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코로나19 문제로 여러 리그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계약에 관해 어떤 것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연경은 2017년 5월 중국 상하이와 계약해 1시즌 동안 뛰었다. 중국리그는 유럽보다 경기 수가 적고, 한국으로 오가기도 편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리그'를 선호한 김연경은 2018년 5월에 다시 터키로 향했다.

현재 세계 여자프로배구 시장은 불안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럽 리그는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면에선 재정적인 안정있는 중국 리그도 대안일 수 있다. 또한 중국 리그에서 뛰면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도 한결 수월하다.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김연경은 곧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의 거취에 유럽, 중국 등 여러 리그가 주목하고 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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