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맥길로이, 올해엔 그랜드슬램 작성하나

세계랭킹 1위 맥길로이, 올해엔 그랜드슬램 작성하나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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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강한 맥길로이 11월 마스터즈 기대감 업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매년 기대감을 갖고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이번에는 좀 다를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

2019년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 = 연합뉴스)
2019년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 = 연합뉴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 남은 퍼즐은 단 한 조각. 4대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즈 우승만 남겨둔 로리 맥길로이(북어일랜드)가 올해 11월로 연기된 마스터즈에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맥길로이는 13일(한국시간) 나이키골프가 마련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출연해 올시즌 커리어그랜드 슬램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4월 예정됐던 마스터즈가 11월로 연기되면서 맥길로이는 "매년 기대감을 갖고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며,  "하지만 이번 마스터스는 좀 다를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길로이는 4대 메이저대회 중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2회 우승)에서 한차례 이상 우승했지만,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맥길로이는 2011년 마스터즈 우승기회가 있었지만 최종일 난조로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그였지만 4라운드에서 80타를 치며 무너져 그린 재킷을 놓쳤다.

만약 맥길로이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31세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가능성도 이전보다 커보인다.

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거둔 18승 중 절반인 9승을 8월 이후에 따냈다. 또 유러피언투어 14승 중 3승을 11월에 달성하는 등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도 "11월의 마스터스는 맥길로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길로이는 "가을 마스터스는 내가 바라던 것"이라며 "그때는 날씨도 쌀쌀해 지고 오거스타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도 4월 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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