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조주빈 박사로 만든 사람과 26만명은?

궁금한 이야기 Y 조주빈 박사로 만든 사람과 26만명은?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4.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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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조주빈을 박사로 만든 26만 관전자들은 누구이며 텔레그램 성착취방 상공회의소에 대해 파헤쳤다. 

3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검거된 ‘박사’ 조주빈, 조주빈 범행을 도운 공익 등 운영한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이용한 26만 명 신상, 텔레그램 또 다른 성 착취방 ‘상공희의소’ 참가자 루루루 실체, 임신까지 한 피트니스 여성을 스토킹한 SNS 테러범 전말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조주빈 검거 이후 비하인드를 다뤘다. 현재 조주빈은 검거됐지만 이와 관련된 다양한 성 착취방이 존재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지난 달 17일 마침내 박사가 검거 됐다.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했던 그는 26살의 조주빈이었다. 한 시민단체는 "N번방을 비롯해 성 착취가 이뤄졌던 텔레그램 방에 참여했던 사람이 26만여 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상공회의소' 대화방과 '나도 좀'이라는 대학교 소아과 전공의 '루루' 닉네임등 많은 사람들이 바로 조주빈을 박사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신상이 노출된 성 착취방 참가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은 계정을 도용당했을 뿐 가입한 적도 음란물을 본 적고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말이 사실일지 제작진은 여성 유튜버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한 또 다른 참가자의 대화내용을 입수했다. 그 대화에는 "30명 기념 딥페이크 가져온다. 다운해라. 이건 그냥 뿌리는 거. 다음 방 더 화력 좋아지면 7분 영상 푼다"와 같은 내용이 들어 있었다. 

SNS 테러범 사태 실체도 공개됐다. 여성은 “제가 SNS 차단 하니까 시댁 식구들 SNS에 들어가서 난리를 치더라. 저보고 ‘네가 차단하면 나는 네 시아버지한테 가서 그러겠다’ 그랬다”라며 “제가 SNS에 올린 제 딸 사진에도 끔찍한 공격을 퍼부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여성은 “이 SNS를 비공개하면 저는 일이 곤란해진다. 제가 계속 차단을 해도 1년 간 저를 찾아다니며 공격을 했다”라고 하소연했다.

또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 비밀방에 참여한 한 회원을 찾아냈는데 놀랍게도 그는 결혼까지 한 평범한 30대 직장인 남성이었고 관전자중 한 명은 방송까지 나왔던 낯익은 수의사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한편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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