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더블헤더 많아지면 김광현 선발 가능"

美 언론 "더블헤더 많아지면 김광현 선발 가능"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4.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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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진 메이저리그. 미국 언론은 김광현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8일(한국시간)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시즌 단축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L)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한 팬은 "시즌 단축으로 더블헤더가 늘어날 경우 선발 투수 6명이 필요해질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선발진 깊이에서 다른 팀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매체는 "당연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더블헤더가 잦아지면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5선발 경쟁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까지 1∼4선발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경기 8이닝 동안 무실점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춰지면서 경쟁자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팔꿈치 부상에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지게 돼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만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으로 점쳐져 '더블헤더' 편성 가능성이 높아지며 선발 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블헤더를 자주 치르려면 선발 투수가 최소 6명 필요하다. 김광현에게도 선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마운드의 깊이는 세인트루이스가 지구 라이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의 한국 복귀도 화두로 떠올랐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은 여행 과정에서 생기는 건강 문제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 가족과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을 두고 한국행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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