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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속' 여자부-'윤곽 나온' 남자부, V리그 신인왕 향방은?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4.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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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다현(현대건설)-박현주(흥국생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19~2020시즌 프로배구 신인왕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신인왕은 생애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명예로운 상이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신인왕’ 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번 시즌 남녀부 모두 신인왕 윤곽이 어느 정도 좁혀졌다. 남자부는 정성규(삼성화재)와 오은렬(대한항공), 여자부에서는 박현주(흥국생명)와 이다현(현대건설)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중 여자부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 중앙여고 동기인 박현주와 이다현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센터 이다현은 키 185cm의 높은 블로킹 능력과 속공을 앞세워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다. 그는 흥국생명과 데뷔전에서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이후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다현은 5라운드 기준 신인 중 가장 많은 경기(24경기)에 출전해 블로킹 24개, 속공 19개를 기록했다. 양효진, 정지윤과 함께 트리플 타워를 구축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만약 이다현이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현대건설은 팀 최초로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또한 어머니 류연수 씨에 이어 모녀가 함께 신인왕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울 수 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 박현주는 시즌 초반 원포인트 서버로 출발했지만 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시즌 중반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박현주는 5라운드까지 23경기 76세트에 나서 총 9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2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려 강력한 서브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현주가 신인왕을 수상해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그동안 여자 프로배구에서 신인왕은 모두 1라운드 지명자가 수상했다. 만일 박현주가 수상할 경우 사상 최초로 2라운드 지명자가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삼성화재 정성규. (사진=KOVO)

반면 남자부는 삼성화재 정성규의 독주 분위기다. 신인왕 레이스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구본승(전 한국전력)이 시즌 중반 팀을 이탈한 탓이다.

정성규는 부상 선수로 신음하던 삼성화재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그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고 24경기(5라운드 기준)에 출전해 134득점을 기록했다. 정성규가 신인왕을 받으면 삼성화재는 사상 첫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정성규의 독주를 추격하는 선수는 리베로 오은렬이다. 그는 시즌 중반 주전 리베로 정성민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 신인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밖에 이상욱과 함께 우리카드의 끈끈한 수비를 유지했던 리베로 장지원 역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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