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년 “상상이 현실이 되다”

5G 상용화 1년 “상상이 현실이 되다”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04.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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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가입자 500만명…10만9천 기지국 달성...중소기업 영업이익 대폭증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지난달 19일 열린 제3차 5G+ 실무위원회
지난달 19일 열린 제3차 5G+ 실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년의 추진성과를 돌아보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5G+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2017년도말 로드맵(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제시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돌아봤다.

이후, 5G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주파수 경매를 계획 대비 1년 앞당겨 실시하고, 통신사들의 중복투자를 줄이기 위해 필수설비 공동구축·활용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5G 단말기 도입과 무선망 구축에 필요한 전파인증 및 무선국 허가·검사를 위한 무선설비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5G 체험관을 운영하여 해외에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5G 장비·단말에 대한 전파 인증을 진행했다.

2018년 12월 1일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발사하고, 모바일 라우터 기반 B2B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미국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9.4.3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모바일 라우터는 5G 데이터와 Wi-Fi 데이터를 상호 변환하여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 가능한 이동형 휴대 단말기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8일 문재인 대통령 참석하에 ‘KOREAN 5G Tech-Concert’로 이름 붙인 상용화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세계 최고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5G+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5G+ 전략의 범국가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 업계‧전문가가 참여하는 ‘5G+전략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5대 5G+ 전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5G+ 핵심서비스 융합보안 강화방안, 5G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 5G+ 스펙트럼 플랜 등 10여개의 후속정책을 범부처적으로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네트워크 장비(’26년 세계시장 점유율 20%), 차세대 스마트폰 분야(세계시장 점유율 1위, ’26년 30%)에서상용화 첫해부터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 해외 수출계약 체결, 5G 국제협력 등 ‘5G KOREA’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매장가입 고객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상용화 약 10개월 만에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5G 기지국은 전국 85개시에서 약 10.9만국을 구축했다.

우리기업이 세계 최초로 5G 단말을 출시한 이후 듀얼스크린, 폴더블 스마트폰, 5G 태블릿 등을 출시하여 시장을 선도(삼성전자 43%. 1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35.8%(2위, SA))하고 있으며, 5G 장비도 세계시장 3위로 기존 견고했던 통신장비 3강(화웨이-에릭슨-노키아)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5G 상용화로 통신사들의 망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중소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5G 기지국 장비 제조업체 A社는 꾸준한 5G R&D,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 등을 통해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를 개발하여, 매출액은 2018년 대비 247% 증가한 7330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중입출력장치는 5G 핵심 기술로 전파 신호 세기를 강화(빔포밍)하기 위해 다수 안테나를 결합한 설비다.

광송수신기 제조업체 B社는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등 글로벌 업체들에 5G 장비를 공급하여 매출액은 2018년 대비 258% 증가한 2105억원,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588억원으로 성과를 나타냈다.

광송수신기는 광케이블과 통신시스템 사이에서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양방향으로 변환한다.

3D VR 콘텐츠 스타트업 C社는 통신사와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등 5G 상용화로 매출액이 2018년 대비 178%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기술 협력(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장비(일본 KDDI, 캐나다 비디오트론(첫 공급), 미국 US셀룰러(첫 공급), 뉴질랜드 스파크(첫 공급))·콘텐츠(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텔레콤)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배우기 위해 각 국 정부·통신사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 회의, 5G Vertical Summit 2019 등을 개최하여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5G 상용화 직후부터 추경으로 약 230억원을 편성하는 등 3400여억원을 투입하여 5G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87% 증가한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의 5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년간 5G 망 투자 세액공제를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는 세액공제율(수도권 지역)과 대상(비수도권 지역)을 확대한다.

또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 1년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5G+ 전략의 ’20년도 추진계획 점검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4월 8일(수) 제3차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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