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된 호투' 브룩스, 양현종과 원투펀치 가능성↑

'계속 된 호투' 브룩스, 양현종과 원투펀치 가능성↑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4.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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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진=KIA 타이거즈)
브룩스. (사진=KIA 타이거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효자 외인의 향기가 난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룩스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브룩스는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후 김규성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박민과 황대인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선두타자 김연준을 땅볼로 아웃시킨 뒤 문선재와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브룩스는 4회 김규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후속 타자들을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이후 문선재에게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2루수 실책이 더해지며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유재신에 병살을 유도하며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브룩스는 5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스프링캠프서부터 호투를 이어오고 있는 브룩스는 이날까지 25⅔이닝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첫 자체 홍백전에 출전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2일에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브룩스의 계속 된 활약에 KIA의 코칭스텝들은 양현종과 함께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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