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중단되자 레슨 코치로 변신한 전 세계 1위 도널드

PGA투어 중단되자 레슨 코치로 변신한 전 세계 1위 도널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05 06:59
  • 수정 2020.04.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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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일글랜드)가 PGA 투어가 중단 되자 SNS에 골프 레슨 영상을 올려 화제다. 

루크 도널드
루크 도널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느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는 도널드는 최근 개인 SNS에 골프 레슨 동영상 3개를 올렸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린 레슨 동영상은 도널드의 집에서 찍었고, 일부 동영상은 도널드의 두 딸이 촬영했다.

도널드는 "많은 사람이 지금 집에 갇혀 살다시피 한단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집에서 10분만 따라 하면 골프 실력을 향상할 비법을 알려주면 고마워할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17승을 올렸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도널드가 만든 레슨 영상은 칩샷과 피치샷, 그리고 퍼트 기초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연습법을 담았다.

그는 "팬들에게 그동안 받은 응원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내셔널 GC)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GC 프레드 리들리 회장 (이상 사진 = 연합뉴스)
오거스타 내셔널 GC 프레드 리들리 회장 (이상 사진 = 연합뉴스)

오거스타 내셔널 GC는 100만 달러는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늘리기 위해 나선 오거스타 대학에 기부하고, 나머지 100만 달러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GC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오거스타를 포함한 지역 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면서 "오래도록 우리를 지원해온 지역 사회를 돕고 보호할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GC는 10일부터 열려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가을로 연기한 바 있다.

마스터스 대회 기간에 약 1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누리던 오거스타 지역은 마스터스가 제때 열리지 못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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