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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귀국' 손흥민, 해병대 9여단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20일 입소 예정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20.04.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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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든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며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개인적인 사유는 기초군사훈련으로 밝혀졌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2일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유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EPL이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과 협의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기초군사훈련은 보통 육군 훈련소에서 받지만 손흥민은 해병대 훈련소가 있는 제주도를 선택했다. 이유는 육군에서 치르는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해병대)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되서 기간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예술-체육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이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 해병대 9여단이 손흥민이 입소할 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훈련에는 변수가 있다.

만약 EPL 사무국이 4월 30일까지 연기된 프리미어리그를 5월에 재개하기로 결정하면 일정을 미루고 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한국으로 돌아와 집에 머물면서 홈트레이닝으로 팔 부상 회복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후 오른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안고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경기 직후 부상을 확인한 손흥민은 2월 21일 국내로 돌아와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런던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친 손흥민은 지난달 16일부터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단체 훈련이 불가능해지자 오른팔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고 지난 2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2주 방침에 따라 손흥민은 집 안에 머물면서 토트넘 구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재활에 힘을 쏟고 있다.

손흥민은 재활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몸을 푸는 장면, 고무줄을 활용해 팔 근력을 끌어올리는 훈련 등 여러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줄넘기 동영상에서는 오른팔 안쪽에 최근 받은 수술 자국도 선명하게 보였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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