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K리그] 새 시즌을 기다리는 K리그 주요 이적생들은 누구? ③

[기다린다, K리그] 새 시즌을 기다리는 K리그 주요 이적생들은 누구? ③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4.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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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리그2 10개 구단은 2020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렸다. 100명이 넘는 선수가 팀을 옮겼을 정도로 K리그2 이적시장은 뜨거웠다. 사령탑의 변화와 함께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개막을 연기됐지만, 승격을 위해 이적 후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체질 개선이 핵심,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 FC

지난해 제주는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기업 구단으로는 세 번째 강등이다. 2020년 시작과 함께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남기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제주는 10명의 국내선수들을 영입했다. 남기일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 제주에 합류했다. 정조국과 골키퍼 윤보상, 공민현 등은 모두 남기일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은범과 김재봉, 조성준도 있다. 또, 울산 현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주민규도 합류했다. 제주는 새 시즌 공격진의 대부분을 국내선수들로 이뤘다.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한 남기일 감독의 새로운 축구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랜드는 2015년 창단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는 등 아쉬움이 이어졌다. 이랜드는 새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을 선임했다. 육성 전문가로 꼽히는 정정용 감독은 부임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20대의 선수들을 데려와 팀 컬러의 변화를 가져왔다. 김영광이 떠난 이랜드의 새 수문장은 김형근이 맡는다. 김수안과 문상윤, 서재민 등 K리그1 팀에서 몸담았던 선수들도 합류했고 이상민과 곽성욱 등 연령별 대표팀을 지낸 선수들도 데려왔다. 젊어진 이랜드는 육성을 기조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어쩔 수 없는 전력 이탈, 공백을 메워라 FC안양·안산 그리너스 FC·수원FC

K리그2 시민구단들은 매년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두각을 나타난 선수들은 K리그1 팀들이 곧바로 데려가기 때문. K리그2 시민구단들은 새 얼굴 찾기에 나섰다. 안양은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조규성(전북)이 떠났다. 이외에도 알짜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안양은 지난해 임대선수 신분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이정빈을 완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또, 최우재와 권기표(임대)까지 데려와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감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안산의 전력 이탈도 뼈아팠다. 시즌을 치를수록 두각을 나타낸 황태현과 도움왕 출신 장혁진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박진섭과 박준희까지 나가면서 공백이 컸다. 안산은 수원 삼성 출신 3명(김민호, 주현호, 김선우)을 데려왔다. 비록, 수원에서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한 자원들이지만, 가능성 만큼은 무궁무진하다. 또, 다재다능한 쉐도우 스트라이커 김륜도, 중원에는 김연왕, 김경학, 이래준이 합류해 다양성을 더했다.

수원은 백성동을 비롯해 김병오, 임창동 등 지난해 주전 선수들 중 상당수가 떠났다. 이를 메우기 위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해외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다. 베테랑 골키퍼 유현을 비롯해 연제민과 최규백을 데려왔다. 수비진 강화를 통해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 내려는 움직임이다. 또,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김건웅과 서울 이랜드에서 극적으로 부활한 최종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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