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K리그] 새 시즌을 기다리는 K리그 주요 이적생들은 누구? ②

[기다린다, K리그] 새 시즌을 기다리는 K리그 주요 이적생들은 누구? ②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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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아이파크)
(사진=부산 아이파크)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20시즌을 앞두고 K리그1 12개 구단은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80명이 넘는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들은 FA(자유계약선수), 임대, 군복무 등 이적 형태는 다르지만, 새 소속팀에서 활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이적생들은 소속팀 적응을 마쳐가고 있다.

잔류를 위한 마지막 퍼즐,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

광주와 부산은 지난해 나란히 승격에 성공했다. 광주는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K리그1에 올라왔고 부산은 경남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에 입성했다. 두 팀의 현실적 목표는 잔류. 영입도 이에 맞춰 이뤄졌다. 광주는 6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이중 4명이 수비수. 특히 한희훈과 김창수의 영입은 광주에 큰 힘이 될 전망. K리그1 경험이 많은 베테랑 수비수의 영입은 K리그1에서 경기를 치를 선수단에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준희와 한용수까지 영입, 수비진을 두텁게 했다. 이외에도 베테랑 공격수 김효기, 신인 김진현까지 영입했다. 경험이 필요한 광주는 베테랑들을 영입하는데 주력했다. 

부산은 강원과 함께 가장 많은 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K리그1 승격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초점은 역시나 안정성이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나 강민수의 영입이다. 강민수는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산전수전을 겪은 만큼 부산의 새로운 도전에 중심이 될 전망. 강민수는 부산 입단과 즉시에 주장을 맡으면서 조덕제 감독의 믿음을 받고 있다. 부산은 수비진에 김동우와 윤석영(임대)까지 더했다. 골문은 K리그 통산 305경기에 출전한 김호준에게 맡겼다. 확실한 카드들의 영입과 함께 K리그1 도전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시민구단의 컨셉을 확실히, 대구FC·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

모기업의 확실한 지원을 받는 기업구단과 달리, 시민구단의 재원은 넉넉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선수 영입에 있어도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간다. 대구는 U-22 자원들을 영입하는데 중점을 뒀다. 실제로 대구는 42명의 선수 중 K리그 최다인 19명이 22세 이하 선수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5명의 선수 중 4명이 U-22 선수들이다.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황태현과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던 김재우까지 데려왔다. U-22 자원들 중에서 알짜들이다. 또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진현까지 합류했다. 대구는 대표팀에서 굵직한 경험을 했던 선수들을 데려왔다. 

김남일 감독 부임과 함께 팀컬러의 변화를 꿈꾸는 성남은 공격진 보강에 주력했다. 지난해 성남은 30득점을 넣는데 그치며 K리그1 최하위에 그쳤다. 이는 양동현과 권순형, 임선영 등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을 데려왔다. 또 2018년 K리그2 도움왕에 올랐던 박수일까지 데려왔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나는 김남일 감독의 고민의 해소시켜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들이다. 김동준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주전 골키퍼 자리는 김영광의 영입으로 마무리지었다.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로 재미를 본 '생존왕' 인천은 올해도 같은 컨셉을 유지했다. 김성주와 강윤구, 김준엽은 측면 활용을 중요시하는 임완섭 신임 감독의 성향과 잘 어울리는 선수들이 될 전망. 또 문지환과 김연수는 중앙 수비수로서의 역할 기대가 크다. 기대주 김준범과 공격적인 안진범은 인천의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장 큰 변화? 초호화 멤버 상주 상무

상주는 군팀이기 때문에 전력의 편차가 크다. 입대 선수들과 함께 선수들이 많은 시즌 초반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 둘씩 전역을 하면 전력의 손실로 성적이 떨어졌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상주는 역대급 전력을 구축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두터운 전력을 자랑한다.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문선민과 이근호, 권경원이 나란히 입대해 팀의 주축을 맡는다. 상주도 올해부터 U-22이하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 받는다. 올해 입대한 오세훈과 전세진이 더욱 많은 기대를 받을 전망. 특히 최근 U-20 월드컵 준우승과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기여했던 오세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오세훈은 상주 유니폼 마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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