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김민아 기상캐스터(아나운서) 나이, 김희철 나이가 관심인 가운데 김민아가 김희철을 자신이 ‘간택’했다고 밝혔다.
27일(금) 첫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뉴트로 복고가 대세인 시대에서 레트로 음악 감성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첫 회는 '세기말 텐션 甲 힛-트쏭 TOP10'으로 꾸며졌다.
김민아는 첫 등장부터 세기말 컨셉에 맞춰 한껏 높이 묶은 분수 머리에 선명한 가르마와 반짝이 가루, 이마에 붙인 은박지, 오버핏 셔츠와 백바지 등 파격적인 90년대 댄스 가수 패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김희철은 김민아에게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수락하게 됐냐”고 질문했다. 김민아는 “사실 이런 걸 밝혀도 될지 모르겠지만 희철 오빠보다 제가 섭외가 먼저 됐다”며 상대 MC인 김희철을 “제가 고른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얘기했다. 김희철이 “제가 간택이 된 거군요”라고 하자 동의한 김민아. 김희철이 “잘 못 하면 제가 다음 주에 안 올 수도 있겠네요”라고 하자 김민아가 “제가 한 2회까진 두고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눈, 코, 입을 전부 개방하는 파격적인 리액션은 물론 좋아하는 노래를 열창 하다가 중간에 편집을 당하고, 흥이 오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막춤을 선보이는 등 매 순간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나미의 ‘빙글빙글’이 9위 곡으로 등장하자 김희철이 “나미 하면 뭐 기억나는 거 있냐”고 물어보기도. 김민아는 “나미요? 저 별명이 나미친이다. 제가 좀 자의식이 과하다. 머릿속에 저밖에 없다”고 드립을 날렸다. 김희철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자 김민아가 “왜 안 받아줘요 이제”라고 했고, 김희철이 “방송에 안 내보내려고요”라고 원천 봉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민아 나이는 30세, 김희철 나이는 3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