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선수들, 코로나19로 어려운 구단 위해 연봉 '자진 삭감'

분데스리가 선수들, 코로나19로 어려운 구단 위해 연봉 '자진 삭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3.26 14: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재정 압박으로 분데스리가 팀들이 재정 압박을 겪자, 선수들이 연봉 '자진 삭감'에 동참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일시적인 연봉 삭감에 동의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진 클럽 직원들의 고용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BBC는 "뮌헨 선수들은 급여의 20%를 삭감하기로 했고,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임금의 일부를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8일 이후부터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묀헨 글라트바흐 선수들이 분데스리가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삭감을 선언한 가운데 우니온 베를린 1군 선수들은 "특별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기한 임금 전액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부 행렬도 잇따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00만 유로(약 13억 3000만원)를 기부한 가운데 팀 동료인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는 '위 킥 코로나(We Kick Corona)' 캠페인을 위한 기금 마련에 100만 유로를 쾌척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