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이 다시 미뤄졌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6일(한국시간) "대만야구협회(CUBA),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와 협의해 6월 17~21일 대만 타이중과 더우류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예선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WBSC는 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을 4월 1~5일에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6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WBSC도 여유가 생겼고 결국 두 번째 연기를 결정했다.
세계 최종예선에서는 6개국이 참가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참가국은 대만, 중국, 네덜란드, 호주, 미주대륙 최종 예선 2·3위 팀이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총 6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일찌감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하며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개최국 일본, 이스라엘, 멕시코와 함께 올림픽 본선에 올라있다.
남은 두 자리는 미주예선 우승국과 세계 최종예선 우승국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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