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스포츠 단체‧연맹, 올림픽 연기 적극 환영

각국 스포츠 단체‧연맹, 올림픽 연기 적극 환영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25 11:35
  • 수정 2020.03.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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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트위터)
(사진=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트위터)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의 결정을 적극 지지했다.

올림픽 연기는 뜨거운 감자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스포츠 연맹‧단체들은 일제히 올림픽 연기를 주장했다. 몇몇 나라들은 올림픽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캐나다‧호주‧노르웨이는 이미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여기저기서 올림픽 개최에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그동안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IOC와 일본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는 "많은 올림픽 이해당사자들과 논의가 필요한 복잡한 상황이지만,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와 올림픽 이해관계자들의 건강이 최우선 가치이며 모든 고려사항을 초월한다는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과 NOC에 올해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성을 제공한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IOC를 전폭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각국 올림픽위원회도 환영의 뜻을 보냈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도 올림픽 1년 연기를 "옳은 결정"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은 올여름 고된 훈련과 인생 꿈의 정점을 찍을 순간을 맞이할 예정이었지만, 공동체와 서로의 안위를 위해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은 해야 할 옳은 일"이라며 선수 개개인의 건강을 강조했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슬프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엄청난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가 지지할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이라며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의미를 뒀다.

대외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비판한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IOC의 발표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해주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올림픽위원회 알레한드로 블랑코 회장은 "IOC가 연기라는 좋은 소식을 전해줬다"며 "덕분에 선수들은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하고 건강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IF 중 IOC에 가장 먼저 연기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세계육상연맹의 서배스천 코 회장은 "옳은 결정이다. 세계는 매우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 놓였고, 스포츠도 다르지 않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올림픽을 미룬 IOC와 일본 정부의 선택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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