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딕 파운드 위원,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2021년에 열릴 것"

IOC 딕 파운드 위원,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2021년에 열릴 것"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3.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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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된다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의 인터뷰가 보도됐다.

베테랑 IOC 위원인 딕 파운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IOC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기준으로, 올림픽의 연기가 결정됐다. 남은 변수가 있지만,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올림픽은 7월 24일에 시작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했다.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 이후 성명을 통해 "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같은 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여기에 IOC 파운드 위원의 인터뷰가 나오면서 올림픽 연기는 기정사실화가 됐다. 

파운드 위원은 현역 IOC 위원으로서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이다.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거쳤다. IOC 위원들 중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파운드 위원은 "올림픽이 2021으로 연기될 것이며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4주 동안 결정될 것이다. IOC가 조만간 다음 단계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올림픽을 연기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엄청난 파장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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