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23일 임시 이사회 개최...이번에는 결론 날까?

KOVO, 23일 임시 이사회 개최...이번에는 결론 날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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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나흘 만에 임시 이사회를 연다.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은 2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 모여 나흘 전 다뤘던 안건에 대해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KOVO는 지난 19일 2019-2020 V리그 조기 종료와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다. 19일 이사회에서 KOVO와 단장들은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안, 포스트시즌 만 치르는 안 등 여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각 구단의 상황과 판단이 달라 3시간여 논의 속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추후 이사회를 갖기로 했다. 그리고 나흘 만에 임시 이사회가 다시 열리게 됐다. KOVO는 당초 학교 개학 일인 23일을 재개일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교육부가 개학을 2주 더 연기한 4월 6일로 정하면서 KOVO의 재개일도 미뤄졌다.

여기에 지난 21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KOVO도 4월 5일까지 경기를 치르는 건 어렵게 됐다.

KOVO는 4월 15일 전에는 시즌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각 구단의 체육관 대관 문제와 다음 시즌 준비 등을 고려하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4월 15일 전에는 리그를 종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3일 이사회에서는 4월 6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급하게 경기를 치르거나,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할 전망이다.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KOVO와 13개 구단이 '결정을 내릴 때'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일 여자프로농구가 국내 4대 프로리그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을 종료를 선언했다.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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