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 프랑스 핸드볼 리그 2월의 선수 선정

류은희, 프랑스 핸드볼 리그 2월의 선수 선정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19 10:34
  • 수정 2020.03.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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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희. (사진=프랑스 여자핸드볼리그 홈페이지)
류은희. (사진=프랑스 여자핸드볼리그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여자 핸드볼 류은희(30)가 프랑스 여자 핸드볼리그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 여자핸드볼리그(LFH)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2월의 선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파리92에서 뛰고 있는 류은희가 2월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류은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이다. 청소년 국가대표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실업리그에 데뷔 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시설공단에서 활약한 류은희는 2018-2019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이후 프랑스리그 파리92와 2년 계약을 맺고 유럽에 진출했다. 류은희는 데뷔 첫해 71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특히 2월 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진출 첫해에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LFH 이달의 선수는 12개 팀 감독 등으로 구성된 후보 선정 위원회를 통해 3명의 후보를 가려낸 뒤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류은희는 2월에 21골을 넣은 브루나 드 폴라(브라질), 19골의 멜리사 아가테(프랑스)와 함께 후보로 선정됐고 팬 투표에서는 45%를 획득해 31%의 드 폴라와 24%를 얻은 아가테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리그는 4월 5일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중단됐다. 류은희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에 곧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류은희는 8경기에서 69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의 결선리그 진출에 앞장섰다. 또 1월에는 프랑스리그 주간 베스트 7에 뽑히며 세계적인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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