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코로나19 확산에 26일 성화 출발식 무관중 진행

도쿄올림픽 조직위, 코로나19 확산에 26일 성화 출발식 무관중 진행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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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성화 출발식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후쿠시마현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출발식 등을 무관중 행사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17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토 도시로 조직위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성화 출발식에 이어 후쿠시마현(26~28일), 도치기현(29~30일), 군마현(31일~4월 1일)으로 이어지는 성화 봉송 때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매일 열리는 성화 도착 축하 행사도 무관중으로 열기로 했다.

조직위는 또한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는 도로 주변에 관중이 밀집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군마현 이후 나가노현과 기후현 등에서 성화 봉송이 이어질 때는 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에 근거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19일 아테네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인수식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해 일본 측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일본 측이 인수식에 참여하지 않지만, 올림픽 성화는 예정대로 오는 20일 일본에 도착한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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