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가빈, 잔류 원했지만 13일 캐나다로 출국

한국전력 가빈, 잔류 원했지만 13일 캐나다로 출국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12 10:53
  • 수정 2020.03.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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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사진=KOVO)
가빈.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한국을 떠난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 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라며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빈은 팀의 주장으로서 한국에 남아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났다. 13일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른다.

가빈은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조기 출국을 건의해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팀인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줄 것을 팬들에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7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가빈은 팀의 부진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파괴력은 떨어졌지만 노련미가 더해졌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89득점으로 득점 2위에 위치해 있다.

한편 남녀프로배구 13개 팀 외인 중 리그를 떠난 선수는 4명이 됐다. 산탄젤로(삼성화재), 어나이(IBK기업은행), 산체스(도로공사)에 이어 가빈이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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