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의 프로스포츠들도 일정 연기와 무관중 경기를 고려하고 있다.
NBA도 예외는 아니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에 대비해 30개 구단에 당분간 팬들과의 하이파이브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낯선 사람이 주는 선물도 받지 말라고 전달했다. 또한, 무관중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당초 무관중 경기를 반대했다. 르브론은 "팬이 없다면 뛰지 않겠다"고 말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입장을 바꿨다.
르브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팬 없이 농구를 할 수 있냐'는 질문을 들어서 할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에 대한 질문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팬이 없다면 정말 우울할 것 같다. 나는 팬들과 가족들을 위해 뛰기 때문이다. 무엇이 됐든 선수들과 구단, 그리고 리그를 위해 가장 안정하다고 느끼는 것을 따르겠다. 그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NBA 사무국은 현재까진 무관중 경기 여부를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조만간 입장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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