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리베로 김주하와 계약

현대건설, 리베로 김주하와 계약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3.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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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리베로 김연견 공백 보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현대건설이 리베로 김주하(28)와 계약하며 남은 시즌을 대비했다.

현대건설에 복귀하는 리베로 김주하 (사진 = KOVO 제공)
현대건설에 복귀하는 리베로 김주하 (사진 = KOVO 제공)

현대건설은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주하의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하고, 정식 선수 등록을 신청했다. 

김주하는 2월 말부터 현대건설에 합류해 훈련하며 사실상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김주하와 2개월 계약을 했다.

현대건설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으로 수비 공백이 컸는데 김주하의 영입으로 서브와 리시브 등을 보강하게 됐다.

V리그는 추가선수 등록을 3라운드 종료일로 정했다. 이미 6라운드에 돌입한 터라 트레이드 혹은 은퇴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김주하는 현대건설의 임의탈퇴 선수라서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KOVO는 현대건설의 김주하 정식 선수 등록 요청을 받은 뒤, 변호사 등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임의탈퇴 해제 선수는 추가선수 등록 규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주하는 2010-11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후 부상에 시달리고 실업팀 입단을 원하자 현대건설은 2017년 7월 김주하를 임의탈퇴 선수로 묶었다.

김연견의 이탈로 고심하던 현대건설은 김주하에게 영입 제의를 했고, 김주하도 현대건설 복귀를 택했다.

현대건설은 20승 7패, 승점 55점을 얻어 여자부 1위에 올라있다. 현재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합숙 훈련을 하며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 3일 중단했던 V리그가 빠르면 이달 23일 V리그를 재개한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모여 실무위원회를 열였다. KOVO는 "실무위원회에서 코로나19 위협이 줄어들어,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3월 넷째 주에 경기를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이사회를 열고 내릴 계획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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