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1위 고진영,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

세계여자골프 1위 고진영,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3.11 09: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현과 한솥밥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이 드디어 메인후원사를 찾았다. 

고진영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고진영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고진영의 메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 이하 세마)은 고진영이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진영은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2년간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앤카지노(이하 솔레어)의 로고를 달게 된다. 

솔레어는 지난해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박성현과 2년간 70억 원 규모의 메인 후원계약을 하면서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회사다. 솔레어는 수레스트 프로퍼티의 자회사인 브룸베리 리조트&호텔에서 운영하며 엔리케 K. 라존 회장 산하에 있다. 라존 회장은 마닐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항만운영사인ICTSI(인터네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세마는 양측 합의 하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못하지만, 세계랭킹 1위 수준에 걸맞는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작년 박성현 계약을 성사시킨 세마는 이번에도 어느 정도 비슷한 선에서 계약이 성사됐을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그 결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후원사와 팬들에게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든든한 메인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LPGA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노력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며 "늘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대회 한 대회 집중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진영은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으며 금메달을 목표로 현재 미국(캘리포니아 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고진영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