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예진, SNS 통해 돌연 은퇴 선언

쇼트트랙 김예진, SNS 통해 돌연 은퇴 선언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03 13:05
  • 수정 2020.03.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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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사진=연합뉴스)
김예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예진(21, 의정부시청)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예진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6년간의 쇼트트랙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 혼란스럽지만 더 이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저 링크장 위에 있는 제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죄송하기만 할 따름이다. 앞으로 쇼트트랙 선수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아 저 또한 많이 아쉽고 힘들지만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예진은 "끝까지 저를 책임져주려고 해주신 의정부시청 감독님, 코치님, 오빠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예진은 지난달 28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원회로부터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한국체대 휴학생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자퇴생이라고 선수 등록을 한 뒤 회장배 전국 남녀쇼트트랙 대회 일반부 대회에 출전해 징계 대상이 됐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대학 휴학생은 대회 일반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밖에도 김예진은 지난해 2월 당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가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에 출입하는 것을 도와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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