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대학생의 스타일지수 올려주는 ‘핫아이템’

새내기 대학생의 스타일지수 올려주는 ‘핫아이템’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03.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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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탄력 잡아주는 뷰티 디바이스·감각적 디자인의 스니커즈 등 인기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쇼핑을 꺼리면서 입학선물 등 신학기 관련 제품 역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 백화점이나 전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올해는 사용 후기나 가성비 등을 고려한 온라인 브랜드를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G마켓의 경우,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신학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면서, 코로나19에게 캠퍼스의 봄을 빼앗긴 새내기 대학생의 스타일지수를 한껏 높여줄 센스 넘치는 입학 선물이 눈길을 끈다.

스킨빌더스 ‘프로에스테RF’
스킨빌더스 ‘프로에스테RF’

고3 수험생활을 거치며 탄력이 떨어진 거친 피부의 새내기 대학생에게는 화장품이 안성맞춤. 홈스테틱 뷰티 디바이스 ‘스킨빌더스 프로에스테RF’는 초당 100만회 진동의 고주파로 피부 속에 심부열을 발생시켜 혈류량을 높이고 콜라겐층을 자극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한다. 세안 후 젤, 크림 등을 피부에 바른 뒤 제품으로 가볍게 문질러주기만 하면 된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 임상 테스트 결과, 모공 및 주름, 피부치밀도의 개선과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피부과는 1회 시술비가 수십만원대로 부담이지만 이들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무선인 데다 무게가 126g 정도로 가벼워 이마, 팔자주름, 목 등 고민 부위 곳곳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성도 높다. 오토 타이머 기능이 내장돼 있어 따로 사용 시간을 확인할 필요도 없다. 식약처에서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을 인증 받은 2중 기능성 화장품인 전용 마사지 크림 ‘프로에스테 퍼포먼스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새내기 대학생에게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향을 선물하고픈 이에게는 니치 향수 브랜드 랍셍스(labsence)의 ‘랍셍스 아쿠아 라임펀치 오 드 퍼퓸’이 있다. 프랑스어로 부재(不在)를 의미하는 랍셍스는 지난해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에서 전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아쿠아 라임펀치 오 드 퍼퓸’은 라임과 블랙커런트, 루바브 향의 상큼함이 단연 돋보인다. 낯선 이국 휴양지의 향취와도 같은 가벼운 흥분감과 신선함이 가득 느껴진다. 계절을 타지 않는 데일리 향수로도 안성맞춤. 가볍게 뿌려도 플로럴 및 워터리 계열의 산뜻한 잔향감이 5~7시간 동안 지속된다. 화이트 배경에 골드로 포인트를 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

림트스튜디오, 패션&스니커즈
림트스튜디오, 패션&스니커즈

새내기다운 깔끔하면서도 발랄한 스니커즈를 찾는다면 어반 라이프스타일의 수제 스니커즈 브랜드 ‘림트스튜디오(LimtStudio)’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캐주얼룩에서 비즈니스 정장룩까지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가 주는 뛰어난 착화감. 연예인 등 셀럽과 패피(패션 피플)들이 즐겨 신을 정도로 론칭과 동시에 인기를 끌었다. 성수동 수제화 장인의 전통 신발 제조방식을 바탕으로 100% 국내 생산된다는 점도 매력적. 어퍼(신발의 바닥을 제외한 윗부분)는 이태리 명품 가죽 브랜드 마스트로또의 천연 암소 가죽을 사용하며, 복원력과 충격흡수력이 탁월하고 통기성이 우수한 오소라이트 인솔과 논슬립 기능을 더한 핸드크래프트 러버솔(고무를 이용해 만든 아웃솔)을 채택했다. 러버솔은 가볍고 부드러워 발의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접지력과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0~20만원대. 220mm부터 290mm까지 사이즈 선택 폭이 넓어 성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선물할 수 있다.

슈럭,팬티세트
슈럭,팬티세트

속옷 하나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남성이 새내기 대학생이라면 컬러풀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 ‘슈럭(shrug)’이 있다. 래퍼 슬리피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써 ‘컬러풀 인사이드(colorful inside)’라는 슬로건처럼, 남성 속옷의 틀을 깬 과감하고 경쾌한 컬러를 앞세워 2030 밀레니얼 세대 남성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오이스터 블루, 포레스트 그린, 로코 라임, 아이소 핑크, 누디 그레이, 험블 인디고, 스퀴드 잉크, 스모키 애쉬 등 감각적인 컬러 매치는 패션에 민감한 남자 새내기 대학생의 맘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속옷으로서 기능성도 뛰어나다. 모달과 면을 5대5 비율로 배합한 천연 소재의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해 피부에 무해하고 발색력과 촉감이 우수하며, 통기성 역시 좋다. 원통형 투명 플라스틱 캔에 개별 포장돼 있는 고급스러운 패키지도 선물로서 더욱 돋보인다. 4개 들이 세트와 8개 들이 세트 2종이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쇼핑백을 무료로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다이나핏 헤리티지 후디
다이나핏 헤리티지 후디

또 하나의 신학기 패션 트렌드는 성별, 연령에 따른 디자인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성별이나 연령에 구애 받지 않고 착용 가능한 남녀공용 ‘헤리티지 후디’를 출시했다. 레트로한 무드의 오버핏 후디 티셔츠로, 다이나핏의 역사를 표현한 로고가 포인트다. 마찬가지로 남녀공용 제품인 ‘리바운드 맨투맨’은 심플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블랙부터 네이비, 오렌지를 아우르는 네 가지 색상 조합으로 누구나 취향에 맞춰 스타일링해 만나 볼 수 있다.

나이키 또한 홈페이지에서 ‘젠더리스 컬렉션’을 별도로 운영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후디나 크루 탑, 우븐 팬츠 등 다양한 제품을 남녀 모두가 자신의 사이즈에 맞춰 구매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학기 대표 아이템인 백팩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휠라는 10대부터 40, 50대까지 넓은 팬 층을 보유한 방탄소년단과 함께 ‘2020 백투스쿨(Back To School, 2020 BTS)’ 컬렉션을 선보였다. 백팩을 중심으로 정형화된 스쿨룩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스타일링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학생들과 가벼운 출근룩을 원하는 직장인들까지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만다리나덕의 ‘시그니처백팩’도 신입생부터 사회초년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수납공간이 넉넉하여 실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슈즈도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플럼피 스니커즈’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청키한 아웃솔과 두꺼운 슈 레이스(운동화 끈) 등 유니크한 디테일을 더해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색상은 블랙, 카키, 아이보리 3가지 내추럴한 컬러감으로 출시되어 누구나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다. 다이나핏의 신상 스니커즈 ‘쿤스트’ 역시 사이즈를 220부터 280까지 출시해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신어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고탄성의 오소라이트 인솔, 비브람 창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다이나핏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엔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고정관념 보다는 레트로, 오버핏 등 다양한 요소를 디자인에 접목한 제품이 관심을 끄는 추세”라며 “고객의 제품 선택 기준이 달라진 만큼 브랜드의 상품 기획이나 출시에 있어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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