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7년 만에 두바이 챔피언십 우승...골든비자 받아

조코비치, 7년 만에 두바이 챔피언십 우승...골든비자 받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3.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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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 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을 거두며 아랍에미레이트로 부터 골든 비자를 받았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79만4천840달러)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 치치파스(6위·그리스)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이날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56만5705달러(약 6억8000만 원).

조코비치는 우승과 함께 UAE 정부로부터 '골든 비자'를 받았다. '골든 비자'는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자격과 면세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또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부터 이어진 단식 연승 기록을 21까지 늘렸다. 특히 올해 들어 출전한 ATP컵과 호주오픈, 두바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그가 세운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에 이어간 43연승이다.

치치파스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만든 조코비치는 "이렇게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기도 쉽지 않다"며 "연승 기록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기뻐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오는 12일 개막하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나갈 예정이다.

한편 치치파스는 지난해에도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패했고, 올해엔 조코비치에게 패하면서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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