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로 이적이 유력했던 기성용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지역 매체 '풋볼데스데 마요르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기성용이 RCD 마요르카에서 진행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요르카와 기성용이 계약 절차 마무리와 함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뉴캐슬과의 상호 계약 해지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후 K리그 복귀를 추진하면서 FC서울, 전북 현대와 협상을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전 소속팀 서울의 미온적인 태도에 크게 실망을 했다고. 이후 다시 해외 진출을 모색했던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입단이 유력해졌다.
지난 21일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마요르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 지역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수준 높은 선수다. 올 시즌 뉴캐슬에서 나와 FA 자격을 얻었다"고 기성용을 소개했다.
이어 그들은 "기성용이 지금 팔마에 와있지만 공식 발표는 되지 않았다. 몇 가지 문제로 팀 합류가 연기되고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에서 몇 시간 후에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요르카는 지난 1월 24일 공격수 알렉스 알레그리아를 에스트레마두라로 임대 이적시켜 25인 엔트리 중 한 자리가 비었다.
한편, 마요르카는 25라운드까지 승점 22점을 얻어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16위와 17위인 에이바르, 셀타 비고와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잔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기성용 영입으로 중원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