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복귀전 트리플크라운'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연승 저지

'이재영 복귀전 트리플크라운'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연승 저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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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사진=KOVO)
이재영.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흥국생명이 돌아온 이재영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연승을 막아섰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1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2연승을 한 흥국생명은 시즌 12승 14패(승점 42)를 기록하며 인삼공사의 추격에 잠시 나마 숨을 돌리 수 있게 됐다. 2개월 만에 코트를 밟은 이재영은 26점을 올리는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1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연승을 마감했다.

1세트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이 공격 범실을 기록하는 사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비디오 판독 이후 흐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그러다 인삼공사가 조금씩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13-12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3~4점차 리드가 계속됐고 인삼공사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압도했다. 이재영을 앞세워 일찌감치 앞서갔다. 6-5에서 루시아, 이한비, 이재영이 차례로 득점하며 10-5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16-12에선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재영-루시아 쌍포는 2세트에서 14점을 합작했다.

3세트는 팽팽했다. 초반 흥국생명이 2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인삼공사도 추격에 나선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랠리는 20점이 넘어서도 계속됐다. 그러다 흥국생명이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최은지의 오픈과 정호영의 결정적인 블로킹 승부를 듀스로 이었다. 듀스에서도 끝나지 않던 승부는 이재영이 끝냈다. 29-29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에 3세트를 안겼다.

4세트 역시 쉽게 끝나지 않았다. 위기에 몰린 인삼공사와 끝내려는 흥국생명이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세트 중반이 되도록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지만 20점이 넘어서도 좀처럼 승부는 나지 않았다. 또 다시 듀스. 이번에도 해결사는 이재영이었다. 24-24에서 디우프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김나희의 끝내기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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