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핑크 폭격기’ 이재영이 돌아온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미희 감독은 에이스 이재영의 복귀를 알렸다. 흥국생명에겐 천군마마다. 흥국생명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선두 싸움을 이어갔지만 올림픽 휴식기 후 7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추락했다. 그 사이 KGC인삼공사가 5연승으로 4위까지 뛰어 오르며 매섭게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3위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재영의 공백이 컸다. 이재영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20일 인삼공사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재영이 V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12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1일 만이다.
박 감독은 “(이)재영이가 선발로 나선다. 컨디션은 80~90%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다보니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다. 별 다른 이야기는 안했다. 본인은 코트에서 있을 때가 행복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박미희 감독은 외인 루시아의 몸상태도 전했다. 그는 “루시아도 좋아졌다. 이재영이 복귀했지만 루시아가 우리의 첫 번째 공격옵션”이라고 말했다.
5연승 중인 인삼공사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전력보다는 연승 중인 팀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도 지난번 경기로 반등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