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재방송? 몇부작? 인물관계도? 줄거리? 후속? 검사내전, 유쾌한 마무리...그들이 남긴 것

검사내전 재방송? 몇부작? 인물관계도? 줄거리? 후속? 검사내전, 유쾌한 마무리...그들이 남긴 것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2.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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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검사내전' 제공
사진=JTBC '검사내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검사내전' 재방송, 몇부작, 인물관계도, 줄거리, 후속이 관심인 가운데 '검사내전'이 웰메이드 드라마의 마무리를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최종회에서 이선웅(이선균)은 김인주(정재성)가 단장으로 있는 ‘특별 수사단’에 차출돼, 전국을 뒤흔든 황학민 고검장의 성 접대 의혹을 풀기위해 서울로 향했다. 그러나 최고의 상사였던 인주와의 재회에 벅차오른 것도 잠시뿐, ‘특별 수사단’에서 만난 인주의 변화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선웅과 명주(정려원)는 ‘유척의 진짜 주인’도 만났다. 서울에서 잘나갔던 명주처럼 한때 스타검사였지만 검사직과 유척을 모두 내려놓은 그는 담담한 얼굴로 “우리가 세상의 범죄를 다 볼 수는 없죠. 하지만 하나라도 제대로 볼 생각이 아니면, 검사일 그만두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지난날을 고백했다. 선웅과 명주, 그리고 지난 9주간 직장인 검사들의 삶을 함께 걸어온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대목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씁쓸한 변화를 보여준 인주를 뒤로한 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결국 더 작은 지청으로 발령을 받았고, 설상가상 라이벌 형사1부의 남부장(김용희)을 지청장으로 모시게 되는 직장인의 숙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리고 “어떻게든 서울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던 순간과 달리 진영에 남는 것을 선택한 명주는 그토록 집착했던 유척을 바다를 향해 내던졌다. 그러나 하필이면 바다 청소를 하고 있던 잠수부들과 경찰에게 들켜 쫓기고 말았다.

그러나 하필이면 바다 청소를 하고 있던 잠수부들과 경찰에게 들켜 쫓기는 모습으로 유쾌한 마무리를 맺었다. 

'검사내전'은 그동안 비리와 권력 등으로만 비춰졌던 검사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결국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자 '직장인'이라는 공감을 줬고, 이뿐만 아니라 검사들이 다루는 각종 사건들인 학교 폭력과 가정불화, 워킹맘의 고충, 직장 내 성차별, 동료 갈등, 지역 연고 세력의 문제 등을 현실적으로 다뤄내며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검사내전'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던 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검사 드라마를 보여줬기 때문. 비록 '검사내전'에 등장한 검사들은 위기의 순간에 세상을 구할 정도로 힘이 있지도, 극적인 비리를 저지를 정도로 나쁘지도 않았지만 성공과 실패를 무한히 오가며 성장하고 하나 하나의 사건에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검사내전`은 지방도시 진영에서의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이 맡은 '이선웅'은 진영지청 형사 2부에 소속된 10년 차 검사다. 독기 없는 인상이 눈에 띄는 '이선웅'은 선한 성품을 지닌 인물로 누구에게나 쉽게 공감을 하고,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은 마치 시골 아낙네를 연상케 한다. 

정려원이 맡은 '차명주'는 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진영지청 형사 2부로 발령받은 11년 차 검사다. 또렷한 눈매와 당당한 태도가 특징인 그녀는 출중한 능력과 책임감, 게다가 열정과 자신감까지 갖춘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검사내전'은 16부작이며 오후 1시45분에 JTBC에서 4회부터 재방송된다.

한편 후속은  배우 박민영, 서강준이 주연을 맡은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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