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 계약' 진해수 "새 구종 개발하겠다"

'첫 FA 계약' 진해수 "새 구종 개발하겠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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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수. (사진=LG 트윈스 제공)
진해수. (사진=LG 트윈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진해수(34, LG)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성적도 좋아 LG와 2+1년 최대 14억에 계약을 맺으며 잔류에 성공했다. 속 시원하게 계약을 마친 진해수는 현재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 성장하기 위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진해수가 이번 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구종 개발이다.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투수지만 여러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진해수는 “팀 동료들을 보니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작년 말에 새 구종을 실전에서 던지려고 했지만 불안했다. 이번 시즌 실전에 써먹을 수 있도록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진해수는 지난해 데뷔 후 손에 꼽을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렸다. 7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진출에 일조했다. LG 불펜에 든든한 축이었다.

진해수는 “작년 시즌은 팀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생각보다 조금은 짧게 끝나서 아쉬웠다. 조금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중간 투수로서 크게 신경 쓸 개인 기록도 없는 것 같다. 개인적인 기록보다도 팀이 조금 더 오래 가을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해수는 팬들에게 “팀에서 FA 계약을 해줬으니, 팀에 해가 되지 않고 항상 잘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20시즌에도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더욱 길게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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