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UAE(아랍에미리트) 알 와흐다 미드필더 이명주가 ACL 예선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명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라크 아르빌 프란소 하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쇼르타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폴-조제 음포쿠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다 지난해 말 알 와흐다와 2년 반 계약을 하고 중동 무대로 돌아간 이명주는 10일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선발로 88분을 뛴 데 이어 이날은 풀타임 활약하며 1-0 결승골 도움까지 올렸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3분 세바스티안 타글리아부에의 백힐 패스를 받은 이명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띄운 공을 음포쿠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이 땅에 바운드된 뒤 왼쪽 골대를 스치고 들어갔다.
알 아흘리와의 1차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로 팀에 승점 1을 안겼던 측면 수비수 임창우(28)도 풀타임 출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알 와흐다는 승점 4를 기록, A조 2위를 달렸다.
B조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알 힐랄의 중앙 수비수 장현수는 샤밥 알 아흘리(UAE)와의 원정 2차전에 선발로 출전, 끝까지 뛰었다. 알 힐랄은 전반 36분과 후반 27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 샤흐르 코드로(이란)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수확했다.
알 힐랄은 B조 2위(승점 6)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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