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언론, 김광현 마무리 후보로 언급...가능성은 낮아

세인트루이스 언론, 김광현 마무리 후보로 언급...가능성은 낮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8 11: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8일(한국시간) 팀 내 마무리 투수 경쟁 구도를 소개하며 김광현을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성공했다. 하지만 안정감이 있고, 제구도 갖춘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9회에 등판하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 뛸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도 조반니 가예고스, 라이언 헬슬리, 존 갠트, 존 브레비어, 알렉스 레예스, 앤드루 밀러 등 6명을 주요 마무리 후보로 꼽았다.

김광현은 선발 진입을 목표로 스프링캠프에서 열띤 훈련 중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마르티네스는 24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뛰고 싶다"고 선언했다. 김광현과 마르티네스는 세인트루이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만약 팔꿈치 힘줄 통증으로 투구를 멈춘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회복이 더디면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모두 시즌 초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투수'로 판단한다. 김광현이 시범경기에서 선발, 중간으로 모두 등판하며 시험대에 설 수도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