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호주오픈 2R 보기없이 버디만 4개...오전조 선두로 경기 마쳐

박인비, 호주오픈 2R 보기없이 버디만 4개...오전조 선두로 경기 마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2.14 14:47
  • 수정 2020.0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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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선두에 2타 차, 이틀 연속 선두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호주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 (사진 = 연합뉴스)
박인비 (사진 = 연합뉴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는 로얄 아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2 / 6648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 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쳤다.

박인비는 이날 1라운드와는 달리 오전 조로 출발했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박인비는 초반 파행진을 이어가다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곧바로 이어진 후반 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기세를 살려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쳐 2위 질리안 홀리스(미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아직 오후 출발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2시 현재 2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킨 박인비는 그의 바람대로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아직 랭킹 포인트가 모자란 그는 세계 랭킹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경기후 박인비는 "보기없는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퍼팅이 오늘 계속 흔들림없이 잘 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어제보다는 바람이 없는 컨디션에서 경기를 해서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내일과 모레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근 3년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호주는 8년만에 와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갤러리도 많이 와서 응원해 주시고, 호주 팬분이 골프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호주팬 앞에서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나주 빅오픈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KLPGA 신인왕 조아연(20)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8타를 친 조아연은 이틀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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