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 "방심하면 언제든지 넘어 갈 수 있다"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 "방심하면 언제든지 넘어 갈 수 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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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승리는 했지만 씁쓸함이 묻어났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0, 25-19, 22-25, 15-9)로 승리했다.

진땀 승이었다.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신영철 감독도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은 “3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공은 둥글기 때문에 방심하면 언제든지 넘어갈 수 있다. 아직 완벽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거나 방심하면 분명히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공 다루는 기술, 하이볼 처리 능력이 미숙하다. 상대 세터와 공격수 흐름이 안 맞는 것을 잡으라고 했지만 잘 안됐다. 펠리페도 지금 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고전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황경민의 부진이다. 그는 1세트만 소화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안 맞다 보니 공격 리듬도 안 맞았다. 경민이는 한 가지에 꽂히면 다른 플레이가 안 된다. 경험과 노련미가 없다보니 그렇다. 그런 부분이 나아질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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