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장병철 감독 웃게한 '이승준-김명관'

패배에도 장병철 감독 웃게한 '이승준-김명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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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과 김명관. (사진=KOVO)
이승준과 김명관.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연패 속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풀세트 끝에 패했다. 벌써 7연패. 선두 우리카드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5세트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럼에도 장병철 감독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선 이승준과 김명관이 선발로 출전했다. 장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시즌 내내 훈련을 많이 했다. 나름대로 성과가 있는 것 같아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인들을 기용할 생각이다. 투지에서는 우리카드를 앞선 것 같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정규 훈련 시간 외에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그만큼 기량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장 감독은 “미래가 밟아진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힘든 내색은 안한다. 참고 견뎌주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내년이 되면 팀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세터 김명관은 자신의 장점인 높이를 앞세워 블로킹 3개를 잡아냈다. 다만 토스에서는 아직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장 감독은 “김명관은 권영민 코치에게 고된 훈련을 받고 있다. 본인도 열심히 따라오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오늘 경기가 잘 나왔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 운영 능력이 없었다. 그런 것은 경험이 쌓이면 좋아진다. 앞으로 좋은 세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윙스파이커로 나선 이승준에 대해서는 “이적해서 훈련량도 많다. 본인도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하고 있다. 오늘 100%는 아니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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