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35점'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진땀승

'펠리페 35점'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진땀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2 21:18
  • 수정 2020.02.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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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진땀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0, 25-19, 22-25, 15-6)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에서 연승을 마감했지만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풀세트 끝에 힘들게 승리를 거뒀다. 승점 2점을 얻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 우리카드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5세트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거세게 맞붙었다. 우리카드가 근소한 리드 속에 앞서갔지만 한국전력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점을 반복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22-21에서 김명관의 연속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단숨에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황경민의 서브가 코트 밖을 벗어나며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완벽하게 압도했다. 초반부터 점수를 7-1까지 벌리며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10점으로 묶으며 큰 위기 없이 2세트를 따냈다. 2세트 교체 투입된 한성정을 필두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3세트로 이었다. 7-7에서 펠리페, 하현용, 윤봉우가 차례로 득점하며 달아난 후 계속해서 3~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리고 하현용의 속공으로 20점을 밟았다. 하현용은 중앙에서 꾸준히 득점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나경복은 20점 이후 2득점하며 팀에 3세트를 안겼다.

4세트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8-8에서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8득점에 성공했다. 그 사이 우리카드는 2득점에 그쳤다. 점수는 16-10. 하지만 우리카드가 매섭게 추격했다. 한국전력이 범실을 쏟아내는 틈을 타 18-19 한 점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이후 공격이 연이어 막히고 범실을 기록하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우리카드가 초반 3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펠리페, 하현용, 한성정의 득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10점 이후에는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서며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35점)와 나경복(19점)이 54점을 합작했고 하현용은 11점으로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신예 이승준이 18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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