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전력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를 경기를 치른다. 5연패 중인 한국전력은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는 선두 우리카드.
긴 부진에 빠진 한국전력은 최근 주전 레프트 구본승이 전력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겪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선수단 특성상 분위기가 흔들릴 법 하다. 장병철 감독은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을 강조했다.
장 감독은 “변해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다. 이 과정을 잘 견뎌내다 보면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프로 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라며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줬다. 그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99%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도 1% 노력이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로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 장 감독은 “이승준과 김명관이 선발로 나선다. 그동안 훈련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회를 줄 생각이다. 흔들리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다. 만약 흔들리면 교체로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패기와 열정을 요구했다. 긴장을 하겠지만 잘 풀어나가라고 했다. 크게 부담은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병철 감독은 은퇴를 선언한 구본승의 소식도 전했다. 장 감독은 “구본승이 상무 입대를 추진 중이다. 최대한 지원해 줄 예정이다. 본인과는 그저께 통화를 했다. 13일 지원서를 제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