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 KOVO 여자부 최초 5500점...팀은 5연승 신바람

현대건설 양효진, KOVO 여자부 최초 5500점...팀은 5연승 신바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2.12 00:04
  • 수정 2020.02.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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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에 3-0 셧아웃 승리...2위와 승점 차 5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 굳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양효진이 V리그 여자부 첫 5500점 돌파와 함께 팀은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5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보태 18승 4패 승점 48점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43, 14승 8패)와의 승점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리베로 김연견의 발목 부상 이탈로 팀 수비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하지만 센터 양효진과 헤일리, 황민경, 고예림의 공격 조합은 매서웠다. 리베로 빈자리는 고유민과 이영주가 번갈아 메웠다.

1세트 연패 사슬을 끊기위해 나선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산체스의 화력을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보인 현대건설은 필요할때 터진 황민경의 서브 득점을 발판삼아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헤일리의 공격으로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세트마저 가져간 현대건설은 3세트로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더욱 공격에 집중했다.

초반 시소 게임 중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헤일리의 후위 공격, 이다영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일리가 양팀 통들어 가장 많은 20 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1점, 황민경 10점, 고예림 9점으로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V리그 여자부 최초 5500득점에 성공한 센터 양효진(사진 = KOVO 제공)
V리그 여자부 최초 5500득점에 성공한 센터 양효진(사진 = KOVO 제공)

양효진은 이날 개인 통산 550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최초로 5500점 고지 돌파다. 2위는 5440점을 기록 중인 황연주(현대건설)다.

한편 도로공사는 1세트 승기를 지키지 못하고 2, 3 세트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4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IBK 기업은행과 같은 7승 15패 승점 21점을 기록했지만 득점에서 앞서 5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5라운드 22경기씩을 소화한 현재 3강(현대건설-GS칼텍스-흥국생명) 3약(인삼공사-도로공사-기업은행) 구도가 짙어지고 있다. 

3위 흥국생명이 승점 37점이고, 4위 인삼공사가 28점이다. 남은 경기는 8경기.

봄배구 출전 가능성은 하위 3개팀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자부 경기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흥미롭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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