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LPGA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잇따른 대회 취소 결정

KLPGA, LPGA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잇따른 대회 취소 결정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2.11 15: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이 스포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골프 대회 취소 소식에 이어 KLPGA 투어도 대만여자오픈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는 대규모 이벤트를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KLPGA는 대회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와 공동 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오는 3월 12일부터 나흘간 예정되어 있던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LPGA 투어도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아시안스윙 남은 3개 대회 모두 취소를 알렸다.

LPGA는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와 싱가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중국 하이난에서 3월 5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LPGA 투어 블루 베이에 이어 2, 3월에 열리는 아시안스윙 3개 대회 모두가 취소됐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파타야의 샴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L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이벤트는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아시아 현지 국가들의 권고를 받았다"면서 "선수와 팬, 그리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한국보다 더 많이 발생해 우리 정부가 최근 방문 자제 국가로 지정했다.

LPGA투어는 이번주 13일부터 16일까지 치르는 호주여자오픈을 마치고, 3월 20일 개막하는 파운더스컵까지 4주 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