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 딸 화가 허보리와 여행 현실 부녀 케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 딸 화가 허보리와 여행 현실 부녀 케미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2.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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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허영만-허보리 부녀가 미식 여행을 떠난다. 

7일(금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허영만 화백의 딸이자 화가인 허보리 작가가 일일 식객으로 출연한다. 

허영만은 아버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딸과 오붓이 떠나는 여행에 시작부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추울수록 더욱 맛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황태국부터 메밀막국수의 새로운 경지를 보이는 숨은 현지인 맛집까지, 분위기만큼이나 입맛마저 닮은 허영만 부녀가 반한 강원도 진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겨울을 즐기러 평창을 찾는 스키어들의 오랜 아지트로 유명하다는 집을 찾아간다. 젊은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뉴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54년 역사의 삽겸살 노포 집이다. 식객 허영만은 난생처음 딸이 싸준 '삼겹 쌈'을 맛보며 "근래 먹었던 삼겹살 중 제일 맛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하는 4년 묵은 김치를 맛본 허보리 작가는 "입안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맛"이라며 환상적인 맛 표현을 해 역시 식객의 딸임을 입증했다. 

특히 허보리 작가가 불판에 끓인 냉이 된장찌개를 맛보고는 "주부가 되니, 냉이 손질하는 게 얼마나 귀찮은지 알겠다"며 투정을 부리자, 아버지 허영만은 딸을 타박하며 현실 부녀 케미를 제대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식객은 인제의 대표 음식, '황태국'도 먹으러 간다. 식객 허영만은 순수 황태와 들기름만으로 만들어낸 뽀얀 황태국의 깊은 맛에 "강원도 산골에서 먹어볼 수 있는 맛"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인제의 명물'로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해장국집에서 허영만 부녀는 맛에 집중한 나머지 아무 말 없이 국물만 들이키는 '현실 부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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