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亞선수권 대회 준우승

한국 남자 핸드볼, 亞선수권 대회 준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1.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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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에 선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회 SNS)
시상대에 선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회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번에도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카타르와 결승전에서 21-33으로 패했다.

한국은 2012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2021년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반면 카타르는 아시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과 본선 2그룹에 배정됐다.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쿠웨이트에 승리, 이란과 무승부를 거두며 그룹 2위로 4강에 올랐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4강 상대는 일본이었다. 한국은 일본의 수비에 난항을 겪으며 전반에만 7점 차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속공을 활용해 조금씩 추격에 나섰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는 김진영(경희대)의 쐐기 골로 34-32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선 카타르와 다시 만났다. 메인라운드에서 패했기에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전반까지 3골 차로 뒤졌고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중반 이후 점수가 벌어지면서 무너졌다.

한편 대표팀은 29일 귀국해 2019-2020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한다. 리그 종료 후 4월에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와 2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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