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찾은 손흥민, 2경기 연속 득점포...시즌 12호 골

자신감 찾은 손흥민, 2경기 연속 득점포...시즌 12호 골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1.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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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32강 사우샘프턴전에서 선취득점 올려...팀은 1-1로 비켜 64강 재경기에 이어 두 번째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리그경기에 이어 FA컵 32강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1-1로 비기면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모니 중인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모니 중인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12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0-0으로 맞서던 후반 1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64강전에서도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올 시즌 FA컵에서 두 차례 연속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운을 갖게됐다.

그래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부활은 기쁜 소식이다. 

손흥민은 한 달 넘게 이어지던 골 침묵을 노리치전에서 깬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감각을 이어가며 완전히 반등했다. 가장 중요한 자신감도 되찾았다.

그런 그에게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 인터넷판도 평점 7.5점을 줬다. 활발하게 공격에 앞장선 지오바니 로셀소가 받은 8점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가 더 나았고,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으나 비겨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경기가)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승리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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